방영일 2012. 02. 15.
## 줄거리 운명의 합방의 밤. 보경과 합방하려던 훤은 정체불명의 살(煞)을 맞아 갑작스레 쓰러지고, 궁궐 전체에 비상이 걸린다. 왕의 옥체에 변고가 생기자 궁중은 발칵 뒤집히고, 합방은 무산된다. 합방을 통해 입지를 굳히려던 보경은, 왕에게 거부당한 것이나 다름없는 치욕을 느끼며 깊은 원한을 품는다. 그녀는 외척 윤대형과 손을 잡고, 왕이 쓰러진 원인을 액받이 무녀 월에게 돌려 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월을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한편 홍규태는 연우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의원을 찾아간다. 과거 연우가 앓았던 병과 죽음의 진상을 밝히려는 그의 움직임은, 거대한 음모의 실체에 한 발짝 다가서는 단서가 된다. 그러나 보경과 윤대형의 모략으로, 월은 왕을 해하려 한 대역죄의 누명을 쓰고 의금부로 끌려간다. 무고한 월이 권력 다툼의 희생양이 되어 가장 깊은 위기에 몰리는 순간이다. 사랑과 진실이 음모에 가로막히며, 두 주인공은 가장 잔혹한 시련을 맞는다. ## 주요 캐릭터 훤(김수현)은 원인 모를 살에 쓰러지며 신체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위기에 처하지만, 그 사건은 역설적으로 연우의 죽음과 자신을 둘러싼 음모의 실체에 다가서는 계기가 된다. 보경(김민서)은 합방 무산의 치욕을 원한으로 바꾸어 적극적 가해자로 돌변하며, 욕망과 상처가 뒤엉킨 악역으로서의 입체성을 드러낸다. 윤대형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무녀를 제거하고 왕을 흔들려는 노회한 책략가의 면모를 보인다. 월/연우(한가인)는 대역죄 누명을 쓰고 의금부에 갇히며 최대의 시련에 직면한다. 홍규태는 진실을 캐는 조력자로서 비중을 키운다. ## 관전 포인트 '합방의 밤 살 사건'은 작품 중반부의 최대 분기점으로, 멜로와 미스터리, 권력극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회차다. 왕이 쓰러지는 충격적 전개가 강한 임팩트를 주며, 이를 빌미로 월을 대역죄인으로 모는 음모가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보경이 치욕을 원한으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악행에 가담하는 심리 변화가 설득력 있게 그려진다. 동시에 홍규태가 연우 죽음의 비밀을 좇기 시작하면서, 사랑 이야기 이면의 진상 추적이 두 갈래로 전개되는 구조가 흥미롭다. 위기에 몰린 월의 처지가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극하며 다음 회 몰입을 견인한다. ## 시청자 반응 충격적 전개와 위기 고조에 시청 화제성이 크게 치솟았다. - 스토리 (24%): 합방 무산과 대역죄 누명이라는 강력한 갈등 전환에 "손에 땀을 쥐게 한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 연기 (24%): 원한에 찬 보경 역 김민서와 위기의 훤 역 김수현, 누명 쓴 월 역 한가인의 연기에 호평이 모였다. - 대중성 (20%): 충격적 사건으로 시청자 결집이 강해졌다는 평가. - 장르적 즐거움 (12%): 궁중 음모극의 긴박한 재미를 즐겼다는 반응. - 연출 (10%): 살 사건과 의금부 압송의 긴장을 몰아치듯 그린 연출에 대한 칭찬. - 작품성 (6%): 멜로·미스터리·정치극을 한 회에 응축한 구성력에 대한 평가. - 촬영 (4%): 어두운 의금부와 궁궐 비상 장면의 영상미를 칭찬하는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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